안녕하세요.
이솔치과 소아치과원장 박진아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한 번쯤은 예상하지 못한 사고를 겪게 됩니다. 놀이터에서 뛰어놀다 넘어지거나 자전거와 킥보드를 타다가 앞니를 부딪히는 경우도 흔합니다. 특히 활동량이 많아지는 계절에는 치아 외상으로 내원하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편입니다.
이럴 때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은 "깨진 치아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응급실부터 가야 하나요?", "빠진 치아를 다시 끼워야 하나요?"입니다. 당황하기 쉬운 상황이지만 초기 대처를 침착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아 외상이란 무엇인가요?
치아 외상이란 넘어지거나 충격을 받아 치아와 잇몸, 치아를 지지하는 조직이 손상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작은 금이나 모서리 파절만 있는 것처럼 보여도 치아 내부의 신경이나 뿌리까지 충격이 전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손상의 크기만 보고 상태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이 앞니가 부러졌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출혈을 먼저 확인합니다.
입안에서 피가 난다면 깨끗한 거즈를 이용해 부드럽게 눌러 지혈합니다. 아이가 놀라 울고 있다면 먼저 안심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치아 상태를 확인합니다.
치아가 조금 깨졌는지, 크게 부러졌는지, 흔들리는지, 완전히 빠졌는지를 살펴봅니다. 손상 형태에 따라 필요한 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아 조각은 버리지 않습니다.
부러진 치아 조각을 찾았다면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원래 치아 조각을 이용해 수복 치료를 시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치와 영구치는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유치는 언젠가 빠질 치아이지만 아래에는 영구치가 자라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치가 다쳤더라도 아래 영구치에 영향을 주었는지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영구치는 평생 사용하는 치아이므로 가능한 한 자연 치아를 보존하는 것이 치료의 중요한 목표입니다.
| 항목 | 유치 | 영구치 |
|---|
| 치료 목표 | 영구치 보호 | 자연치 보존 |
| 확인 사항 | 영구치 손상 여부 | 신경·뿌리 손상 여부 |
| 응급 대처 | 상태 확인 후 진료 | 가능한 빠른 진료 권장 |
치아가 완전히 빠졌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영구치가 완전히 빠졌다면 시간이 중요합니다.
치아를 찾았다면 뿌리 부분은 만지지 말고 치아 머리 부분만 잡아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생리식염수나 우유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뿌리를 문지르거나 오래 씻는 행동은 치아를 다시 살리는 데 필요한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치는 영구치와 대처 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무리하게 다시 끼우기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