씌운 치아를 거울로 들여다보면 보철물이 끝나고 원래 치아가 시작되는 가는 이음선이 있는데, 이것이 마진입니다. 욕조와 타일 사이 실리콘 줄눈처럼, 이 부분이 매끈하게 맞물려야 물기(세균)가 스며들지 않습니다.
경계선은 어디에 두나요?
경계선 위치는 잇몸 위, 잇몸 높이, 잇몸 살짝 아래 중에서 정합니다. 잇몸 위에 두면 청소와 점검이 쉽고 잇몸 자극이 적지만, 앞니처럼 보이는 곳은 선이 드러나지 않도록 잇몸 쪽으로 조금 내리기도 합니다. 남은 치아의 높이, 충치 범위, 심미적 요구를 함께 따져 결정합니다.
경계가 벌어지면 생기는 문제
미세한 틈이나 턱이 생기면 치태가 쌓이기 쉬워지고, 그 아래에서 이차우식(씌운 치아 밑의 충치)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보철물이 넘치게 튀어나온 경우에는 잇몸에 염증이 생겨 피가 나기 쉽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엑스레이에서 경계 아래 충치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진료실에서 확인하는 방법
끝이 가는 탐침으로 경계를 따라 훑으며 걸리는 곳이 없는지 보고, 필요하면 방사선 사진으로 옆면을 확인합니다. 본을 뜰 때 잇몸을 살짝 밀어내는 치은압배를 하는 것도 이 선을 정확히 옮기기 위해서입니다.
오래 지키려면
경계 부위는 칫솔이 잘 닿지 않는 곳이라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따로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검진 때 변색, 걸림, 잇몸 출혈이 있는지도 함께 봅니다.
마진 자주 묻는 질문
씌운 치아 잇몸 쪽이 검게 보여요. 마진 문제인가요?
치실이 경계에서 자꾸 걸리고 찢어져요.
마진이 잇몸 아래에 있으면 잇몸에 안 좋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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