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로 입안을 볼 때 치아를 감싸는 분홍빛 살이 바로 치은, 즉 잇몸입니다. 겉으로는 단순한 살처럼 보이지만 치아 목 둘레를 단단히 조여 입속 세균이 뼈 쪽으로 파고들지 못하게 막는 '문단속' 역할을 합니다.
건강한 잇몸은 어떻게 보이나
건강한 잇몸은 연분홍색에 단단하고, 표면에 귤껍질 같은 미세한 오돌토돌함이 보이기도 합니다. 치아 사이 삼각형 공간은 뾰족한 잇몸(치간유두)이 채우고 있습니다. 색이 붉게 변하거나 부어서 반들거리고, 양치할 때 피가 난다면 염증 신호일 수 있습니다.
부위마다 이름이 다른 이유
치아 바로 옆에서 움직이는 가장자리는 변연치은, 그 아래 뼈에 단단히 붙어 있는 부분은 부착치은이라 부릅니다. 치아와 잇몸 경계에는 얕은 홈(치은열구)이 있는데, 이 홈이 깊어지면 치주낭이라 하며 잇몸병의 진행 정도를 판단하는 지표가 됩니다. 각화된 단단한 잇몸이 충분한지는 임플란트나 교정 계획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건 왜 그런가요?
치아와 잇몸 경계에 쌓인 플라크 속 세균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초기 치은염은 스케일링과 꼼꼼한 칫솔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방치하면 뼈까지 염증이 번지는 치주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임신, 사춘기, 당뇨, 흡연 등은 잇몸 염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잇몸을 지키는 생활 습관
칫솔을 잇몸과 치아 경계에 비스듬히 대고 부드럽게 닦는 것이 기본이며, 치아 사이는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따로 관리합니다. 치석은 칫솔로 떼어 낼 수 없으므로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필요합니다. 흡연은 잇몸 혈류를 줄여 염증 신호인 출혈을 가려 버릴 수 있어, 피가 안 난다고 안심하기 어렵습니다.
치은 자주 묻는 질문
잇몸에서 피가 나면 양치를 쉬어야 하나요?
내려간 잇몸은 다시 올라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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