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근은 치아 중 잇몸뼈 속에 박혀 있는 아랫부분으로, 나무의 뿌리처럼 치아를 단단히 고정합니다. 우리가 보는 치아 머리보다 대개 더 길고, 앞니는 보통 뿌리가 하나, 어금니는 둘에서 셋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뿌리 속과 겉의 구조
치근 바깥은 얇은 백악질이 덮고 있고, 그 표면에 치주인대 섬유가 붙어 뼈와 연결됩니다. 속에는 신경과 혈관이 지나는 근관이 있으며, 뿌리 끝(치근단)의 작은 구멍을 통해 몸 쪽 혈관과 이어집니다. 씹을 때 치아가 살짝 눌렸다 돌아오는 것은 이 인대가 쿠션처럼 힘을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뿌리가 진료에서 중요한 이유
신경치료는 감염된 근관을 뿌리 끝까지 청소하고 막는 치료여서, 뿌리의 개수와 휜 정도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집니다. 치주염으로 뿌리를 감싼 뼈가 줄어들면 치아가 흔들리게 됩니다. 뿌리에 금이 가거나 깨진 경우에는 살리기 어려워 발치 후 임플란트나 브릿지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임플란트와 자연 치근의 차이
임플란트는 잃어버린 치근을 티타늄 기둥(픽스처)으로 대신하는 치료입니다. 다만 자연 치근에는 치주인대가 있어 압력을 느끼고 충격을 흡수하지만, 임플란트는 뼈에 직접 붙어 이런 완충 작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임플란트는 과한 힘이 가지 않도록 교합을 세심하게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뿌리 모양이 치아마다 다른 이유
치아마다 맡은 일이 달라 뿌리 모양도 다릅니다. 송곳니는 옆으로 오는 힘을 버티기 위해 뿌리가 특히 길고, 아래 큰어금니는 앞뒤 두 갈래, 위 큰어금니는 세 갈래로 갈라져 넓게 버팁니다. 갈라진 뿌리 사이 뼈까지 잇몸병이 번지면 관리가 까다로워지는데, 이를 치근분지부병변이라 합니다.
치근 자주 묻는 질문
뿌리만 남은 치아도 살릴 수 있나요?
뿌리가 드러나면 어떻게 관리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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