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의 뿌리가 영구치에 밀려 저절로 녹아 없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하지만 영구치 뿌리가 녹는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뼈를 정리하는 세포들이 뿌리를 뼈로 착각하고 갉아 먹는 상황으로, 진행하면 치아를 지탱하는 뿌리가 짧아지거나 속이 비게 됩니다.
바깥에서 녹는 경우와 안에서 녹는 경우
뿌리 바깥 표면이 녹는 외흡수는 외상, 교정 중 힘, 매복된 이웃 치아의 압박, 미백 약제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신경관 안쪽 벽이 녹아 커지는 내흡수는 오래된 치수 염증과 관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은 엑스레이 모양이 달라 각도를 바꿔 찍거나 CBCT로 구별합니다.
교정 치료 중에는 왜 확인하나요?
치아를 움직이는 힘 때문에 뿌리 끝이 조금 둥글게 짧아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경미해 치아 기능에 큰 영향이 없지만, 일부에서는 진행 정도가 커질 수 있어 치료 중간에 엑스레이로 점검합니다. 흡수가 보이면 힘을 줄이거나 잠시 쉬는 등 계획을 조정합니다.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이유
대부분 통증 없이 조용히 진행합니다. 꽤 진행된 뒤에야 치아가 흔들리거나, 치아 목 부분이 분홍빛으로 비쳐 보이는 것으로 알아채기도 합니다. 그래서 외상을 겪은 치아나 교정 치료를 받는 치아는 증상이 없어도 정해진 간격으로 사진을 찍어 비교합니다.
치료 방향
원인을 먼저 없애는 것이 기본입니다. 염증 때문이라면 신경치료로 진행을 멈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바깥에서 녹은 부위가 닿는 곳이라면 메우는 치료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남은 뿌리가 너무 짧으면 치아 보존이 어려울 수 있어 다른 방법을 상의합니다. 필요하면 CBCT로 흡수 범위를 입체적으로 확인한 뒤 치아를 지킬 수 있는지 판단합니다.
치근흡수 자주 묻는 질문
한번 녹은 뿌리가 다시 자라나요?
교정 전에 미리 알 수 있나요?
다친 지 한참 지났는데도 생길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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